광주동성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현종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 아버지는 토목엔지니어이다. 그런 이유로 아버지는 나와는 다르게 공구 욕심이 대단하셨다. 어릴 적 아버지는 나에게 '이 드라이버는 독일제라서 뭉게지지가 않는데 한국에서 만든 나사는 영 상태가 안 좋아서 뭉그러져 버린다.'라며 공구 부심을 표현하시고는 하셨다. 이제는 우리나라 제품들도 내구성이 꽤나 좋아졌다. 나는 중국에서 10년 이상 파견 나가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한국인 공장장들은 늘 '중국산 수리 부품들은 못쓴다. 내구성이 너무 약해서 그냥 뻐드러져 버리니 말이다. 좀 비싸도 본사에 요청해서 한국 부품을 가지고 오는게 백배는 좋습니다.'라는 말을 했다. 어릴 적 아버지가 하시던 말씀과 참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듯 내구성의 문제는 단기간에 무엇을 배껴 온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