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임기영) vs 삼성(뷰캐넌) 대구 3차전
KIA의 선발 임기영은 1회 말, 구자욱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었지만 7회 말 2사가 될 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7회 말 2사 이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 왔다. 위기라기 보다는 투구수가 99개인 것을 감안한 투수 교체 였다. 그러나 이어 나온 홍상삼이 피렐라에게 홈런을 얻어 맞으며 2점을 실점했다.
KIA는 삼성의 선발 뷰캐넌에게 막혀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조차 못하고 7회 초까기 끌려 갔다. 7회 초 뷰캐넌의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가자 뷰캐넌을 공략할 수 있었다. 선두타자 황대인이 2루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만들고 박찬호가 볼넷으로 나갔다. 뷰캐넌은 7회 초에 2사를 잡고 1, 2루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뷰캐넌은 6.2이닝을 118개의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뷰캐넌을 이어서 나온 최지광은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아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7회를 마쳤다.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경기를 끝마치기 위해 9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2사를 잘 잡았지만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최원준에게 2루타이후 김선빈이 2타점 안타를 날려 길었던 0의 행진을 끝마쳤다. 2 : 4 까지 점수를 좁힌 KIA는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큰 것 한방을 기대했지만 7회와 같이 최형우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가 끝이 났다.
오늘 양팀은 선발투수들이 호투를 펼치며 좋은 경기를 했다. 삼성이 거둔 모든 점수는 투런 홈런 2방이 전부였다.
경기는 삼성이 2 : 4 로 KIA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 2 : 4 삼성 라이온즈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KIA | 0 | 0 | 0 | 0 | 0 | 0 | 0 | 0 | 2 |
삼성 | 2 | 0 | 0 | 0 | 0 | 0 | 2 | 0 |
두산(최원준) vs 롯데(박세웅) 부산 3차전
롯데의 박세웅은 직전 경기에서 완봉승을 수확하더니 한 스텝 진화한 선수가 된 듯 했다. 오늘도 7.0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6회 초가 되어서야 박세웅에게 1득점을 뺏을 수 있었다. 6회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130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날렸다. 박세웅이 오늘 실점한 유일한 점수였다.
두산의 선발 최원준도 7회 2사까지 3실점했지만 빼어난 안정감을 과시했다. 롯데 역시 6회 말이 되어서야 첫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무사에 김민수와 마차도가 연속 안타로 진루하고 희생번트로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최원준은 손아섭을 잘 잡아내며 2사를 잡았지만 전준우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롯데는 7회와 8회에 1점씩을 뽑아내며 1 : 4 로 여유있게 앞서 갔다. 7회 말 마차도의 2루타로 1타점을 올렸고, 8회 말에는 한동희의 적시타로 추가 1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끈끈한 경기를 펼치며 쉽게 승리를 헌납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오늘도 9회 초 3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주었다. 9회 초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에게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진루하고 박건우의 2루타로 간단하게 1점을 추격했다. 강승호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대타 김인태가 희생번트로 2, 3루를 만들고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추격했다. 후속 허경민이 적시 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경기는 원점이 되었다. 김원중은 다시 한번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것도 3점 차이였는데 말이다.
9회 말 롯데는 1사 이후 2루타를 치고 나간 마차도를 2사에 손아섭이 끝내기 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롯데가 승리했다. 참 어렵게 이겼지만 롯데는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는 롯데가 끝내기로 두산을 4 : 5 로 이겼다.
두산 베어즈 2 : 4 롯데 자이언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두산 | 0 | 0 | 0 | 0 | 0 | 1 | 0 | 0 | 3 |
롯데 | 0 | 0 | 0 | 0 | 0 | 2 | 1 | 1 | 1 |
NC(루친스키) vs LG(이민호) 잠실 3차전
LG의 이민호는 5이닝 동안 4점을 실점했다. 3회 초 NC의 선두타자 강진성은 2루타를 치고 나가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4회 초에는 알테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노진혁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3회 초에 2루타를 날려 득점까지 올린 강진성은 이민호에게 강했다. 이민호의 146km짜리 직구를 당겨 홈런을 날렸다. 2루의 노진혁까지 홈을 밟는 투런 홈런이었다.
NC의 루친스키는 에이스답게 7.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어떤 투수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지만 루친스키에게는 쉬워보이기까지 했다. NC는 이후 임정호와 임창민이 각각 1이닝씩을 맡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9회 초에 무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와 강진성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루친스키의 무실점 호투 속에 NC가 6 : 0 으로 승리했다. 역시 루친스키다.
NC 다이노스 6 : 0 LG 트윈스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NC | 0 | 0 | 1 | 3 | 0 | 0 | 0 | 0 | 2 |
LG | 0 | 0 | 0 | 0 | 0 | 0 | 0 | 0 | 0 |
키움(한현희) vs 한화(윤대경) 대전 3차전
키움의 한현희는 5.0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좋은 페이스를 이어 갔다. 5회까지 투구수는 70개에 불과했지만 5회 말이 종료된 시점에서 비가 많이 내려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더 이상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로 나온 필승조 불펜 윤대경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던져주고 김범수가 바턴을 이어받아 5회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되었다.
우천 지연이 길어져 오늘 경기는 여기까지 포스팅 한다.
KT와 SSG의 수원 경기는 비로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