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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리뷰/오늘의 프로야구 결과와 리뷰

<2021년 6월 15일 프로야구 결과 분석 리뷰> 삼성 두산 : 삼성 승 / 롯데 한화 : 한화 승 / LG 키움 : LG 승 / KT NC, SSG KIA : 우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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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프로야구 리뷰 : 삼성두산 경기] '삼성, 1회 말 대량 5득점으로 두산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

 

삼성(김대우) vs 두산(박정수) 

두산의 선발 박정수는 확실히 선발 경험이 부족했다. 경험이 부족한 선발들이 1회를 버거워 하는 경우가 많다. 몸이 덜 풀린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이다. 오늘 박정수는 1회 초 삼성의 거센 공격에 5실점을 허용했다.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이원석이 만루홈런을 날려 4득점을 올렸다. 이원석은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다. 그만큼 만루에 강한 타자다. 이후에도 김헌곤이 2루타를 치고 나가 김지찬의 땅볼에 유격수 안재석이 실책하는 틈에 홈을 밟았다. 

5점이라는 점수가 뒷받침이 되니 삼성의 선발 김대우는 노련하게 투구 패턴을 조절하며 두산의 타선을 봉쇄했다. 두산의 타선이 서두를수록 김대우의 노련미는 빛을 발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의 타선을 잘 막은 김대우는 4회 말 두산의 선두타자 박건우를 상대했다. 박건우는 김대우의 130km 직구를 맞받아 쳤고 공은 투수 김대우의 정강이를 직접 맞고 크게 튀어 내야 안타가 되었다. 강한 타구를 맞은 김대우는 마운드 위를 대굴대굴 구르며 고통을 호소하며 결국 엠블란스를 타고 병원으로 직행했다. 대체 선발로 투입되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하고 있던 김대우의 부상 이탈은 너무 아쉬웠다. 두산은 호투하던 김대우가 갑자기 내려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득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양팀은 경기 중반 승기를 가져오기 위해 5회와 6회에 크게 부딪혔다. 삼성은 5회와 6회에 각각 1점씩을 득점했고, 두산은 1점과 2점을 뽑았다. 5회 1사 이후 박정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유재유는 삼성 김지찬이 때린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오늘 경기 두번째로 마운드에 엠블란스가 들어와 투수를 싣고 병원으로 떠나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7 : 4로 앞서 가던 삼성은 8회 초 김동엽이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오늘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8 : 4 가 되었다. 

 

두산은 8회 말 페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8 : 6 까지 좁혔다. 두산은 지는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놓치 않는 좋은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내일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삼성은 9회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하여 2점 차이까지 좁혀 온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15일 프로야구 리뷰 : LG키움 경기] '조상우 오늘도 동점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LG(켈리) vs 키움(요키시) 

키움은 어렵게 켈리를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2점을 선취했지만 타선은 중후반 차갑게 식으며 잔루를 쌓아갔고 중간 계투진은 동점을 허용하고, 9회 조상우가 무너지며 패배했다. 매일 같은 공식의 패배가 식상할 정도다.

키움은 4회 말 공격에서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김혜성이 안타로 1타점을 올리고 본인은 도루로 2루로 진루하여 송우현의 안타에 홈을 밟아 2점을 먼저 득점했다. 강한 선발 켈리를 상대로 집중력을 보이며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였다.

LG는 요키시가 임무를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반격을 개시했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듯 화력을 집중했다. 7회 초 키움의 불펜 양현과 이승호를 볼넷 2개, 안타 2개, 2루타 1개를 집중하며 2득점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를 지키기 위해 9회 초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는 마운드에 올랐고 2사 만루의 찬스를 허용하고 홍창기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하여 4 : 2 로 패배했다.

키움의 한결같은 패배 공식이 씁쓸하다.

 

 

 

 

 

[15일 프로야구 리뷰 : 롯데한화 경기] '한화, 승리로 꼴찌 탈출이 보인다.'

 

롯데(스트레일리) vs 한화(카펜터) 

롯데의 선발 스트레일리는 1회 말 크게 흔들리며 부진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한화의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출발한 스트레일리는 노시환에게도 1타점 큼직한 2루타를 얻어 맞아 오늘도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플라이볼로 잡으며 1회를 어렵게 마무리 했다. 스트레일리는 확실히 직구 구속이 145km에 미치지 않을 정도로 좋았을 때 보다 3~4km 정도 구속이 떨어졌다. 스트레일리는 이후 한화의 타선을 막아내며 5회에 추가 1실점하고 5회까지 마무리 했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하여 5이닝 3실점으로 버텼다.

정은원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의 선발 카펜터는 6.0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선두타자 김민수에게 3루타를 얻어 맞아 1실점을 허용하고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잘 던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다시 한번 선두타자 김민수를 상대했으나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고 다음타자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여 오늘 경기 두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 왔다.

7회 초 무사에 카펜터를 구원하여 마운드에 오른 강재민은 카펜터가 만들어 놓은 무사 2루의 찬스를 무실점으로 넘기고 8회에는 본인이 만든 1사 2루의 찬스마저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부터는 마무리 정우람이 오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한화가 2 : 3 으로 롯데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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