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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리뷰/오늘의 프로야구 결과와 리뷰

<2021년 6월 16일 프로야구 결과 분석 리뷰> 삼성 두산 / 롯데 한화(더블헤더) / LG 키움 / SSG KIA(더블헤더) / KT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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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프로야구 리뷰] KTNC 경기 : 'KT 김병희, 3점 홈런으로 승리 굳혀'

 

KT(고영표) vs NC(이재학)

KT의 고영표는 올 시즌 안정감의 아이콘이었으나 오늘 경기에서는 1회부터 흔들렸다. NC의 이명기는 볼넷으로 나가 2루 도루를 성공하며 KT를 흔들었다. 나성범의 깔끔한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NC는 1점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양의지가 바로 투런 홈런을 날려 1회 말에만 3득점을 올렸다. 

KT는 1회와 2회에 1점씩을 따라 붙어 2 : 3을 만든 후 5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NC의 이재학은 나름대로 잘 버텼지만 5회에 무너졌다. 5회 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솔로 홈런으로 대량 득점의 시작을 알리더니 김태훈이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고 오늘의 히어로 김병희가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5회 5점을 완성했다. 5회 4타점을 합작한 김태훈과 김병희는 오랜 무명 시절을 성실하게 버텨내고 올 시즌 화려하게 자신의 기량들을 꽃 피우고 있다. 

 

KT 고영표는 1회 3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특유의 안정감을 회복하며 호투했다. KT는 안정적인 선발진을 바탕으로 오늘 경기도 승리하며 6연승을 이어 갔다. 리그 1위는 KT 다.

 

경기는 KT가 7 : 3 으로 NC를 눌렀다.

 

 


 

[16일 프로야구 리뷰] 삼성두산 경기 : '삼성 피렐라, 만루홈런 한방으로 승리를 가져오다'

 

삼성(뷰캐넌) vs 두산(이영하)

두산 이영하는 오늘 6.1이닝 동안 4자책을 기록했지만 지난 경기와 달리 구위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향후 두산의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어제 1회 이원석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 오더니 오늘은 3회 피렐라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 왔다. 3회의 마무리는 피렐라였지만 과정은 김지찬과 박해민이 발로 만들었다. 3회 초 삼성은 김헌곤이 안타로 진루하고 김지찬이 기가 막힌 코스로 희생번트를 대고 전력으로 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사 이후 박해민은 투수 앞을 묘하게 흐르는 땅볼을 치고 역시 빠른 발로 실책을 유도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피렐라가 한방을 날렸다.

피렐라는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7회 초 공격에서 이원석이 2루타를 날리고 대주자 강한울로 교체되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1회에 1점을 뽑고 7회에 양석환의 솔로 홈런과 박세혁의 2루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삼성을 쫓아가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삼성의 뷰캐넌은 자신이 목표했던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 갔다. 그러나 6.0이닝 3자책으로 두산의 타선을 잘 막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경기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만루홈런을 날린 삼성이 두산을 5 :3 으로 꺾었다.

 

 


 

[16일 프로야구 리뷰] LG키움 경기 : '키움, 재역전으로 LG를 눌러'

 

LG(이상영) vs 키움(한현희)

LG의 이상영은 4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1회 말 키움의 공격에서 볼넷을 2개 허용하고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안타없이 1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잘 막던 이상영은 5회에 볼넷과 서건창에게 오늘 경기 첫 안타를 연속으로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이정후가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키움의 선발 한현희는 오늘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문보경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오늘도 키움의 패전 공식이 작동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늘 키움은 달랐다. 7회와 8회에 연속으로 2점씩을 득점하며 승기를 되찾았다. 7회에는 박동원과 이정후가 LG가 자랑하는 정우영과 김대유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을 올렸고 8회에는 서건창이 오랜만에 투런 홈런을 날려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의 타선이 경기 후반 추가 득점을 올려주자 부담을 덜은 불펜은 무실점으로 오늘 경기를 정리했다.

 

경기는 키움이 LG를 3 : 6 으로 꺾고 승리했다. 

 

 


 

[16일 프로야구 리뷰] SSGKIA 더블헤더 1차전 : ‘SSG, 신인 최용준의 데뷔무대를 악몽으로 만들어’

 

SSG(이태양) vs KIA(최용준)

KIA는 2020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로 뽑은 신인 최용준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신장 193cm로 건장한 최용준은 구속이 140km 초반대로 빠르지 않지만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높아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1군 무대에서 평균 136km의 직구와 체인지업 투피치 만으로는 타자들을 상대하기 어려웠다. 

오늘 1회와 2회는 잘 버텼지만 생소함이라는 무기가 어느 정도 사라진 3회에 최용준은 무너지고 말았다. 

3회초 SSG는 최용준과 바뀐 KIA의 투수 장민기에게 8득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알렸다. 데뷔전을 치르는 신인 투수 최용준에게 SSG의 타선은 가혹했다. 최용준은 3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얻었지만 6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주환에게 2점 홈런을 내주기도 했지만 볼넷을 3회에만 3개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SSG의 이태양은 오랜만에 오른 선발 마운드에서 든든한 타력 지원을 바탕으로 5.0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텨내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SSG는 운이 참 좋은 팀이다. 이제는 운이라고만 이야기하기 어렵다. 선발투수가 5명 중 3명이 이탈한 상황에서 나올 투수가 정말 없으면 비가 오고, 오늘처럼 피할 수 없는 날은 상대팀도 던질 투수가 없다.

SSG의 이태양은 1459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었다.

 

경기는 SSG가 3회 득점한 8점을 바탕으로 10 : 1 로 승리했다.   

 

 

[16일 프로야구 리뷰] SSGKIA 더블헤더 2차전 : '이의리, KIA의 더블헤더 2차전을 지키다'

 

SSG(정수민) vs KIA(이의리)

SSG 정수민은 오늘 3.2이닝 동안을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막아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듯 했다. 잘 던지던 정수민은 3회 2사 후 볼넷을 허용하며 갑자기 다리에 경련 증세를 보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잘 나가는 SSG

이지만 마운드에 부상 귀신이 들렸는지 투수들이 계속 부상 이탈이다. 이후 준비 없이 나온 장지훈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하였다.

KIA의 가장 주목 받는 루키 이의리는 오늘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5.2이닝 무실점으로 SSG의 강타선을 틀어 막았다.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았다. KIA는 더블헤더 2차전을 반드시 잡아 2연패를 막기 위해 이의리 이후 필승 불펜을 가동했다. 박준표-장현식-정해영은 기대대로 1이닝씩을 맡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는 KIA가 0 : 2 로 SSG를 눌렀다.

 

 


 

 

[16일 프로야구 리뷰] 롯데한화 더블헤더 1차전 : ‘노시환에게서 소년장사 김태균이 보인다.’

 

롯데(박세웅) vs 한화(윤대경)

최근 박세웅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애초부터 롯데의 낙승을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박세웅은 선발투수의 마지노선인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반면 한화의 윤대경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안정적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주어 필승조 불펜으로 쓰기에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같은 투수라고 해도 선발투수와 불펜은 근육의 발달이 다르다고 한다. 마치 단거리 달리기 선수와 장거리 달리기 선수의 근육 발달이 다른 것과 같다고 한다. 윤대경은 계속 불펜으로 활약해 왔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 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좋은 활약을 계속 보여 주고 있다. 

롯데는 경기 초반 기세에서 한화에 밀렸지만 이렇게 쉽게 경기를 내어 줄 수는 없었다. 6회와 7회에 연속으로 1득점씩을 올렸으나 찬스에 비해 얻은 수확이 너무 적었다.

경기는 2 : 4 로 좁혀졌으나 7회말 한화의 노시환이 밀어서 만든 투런 홈런으로 오늘 경기의 승부가 갈렸다. 

8회와 9회에도 롯데는 좋은 찬스에 계속 1점씩 만을 뽑아냈지만 한화는 8회말 장타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3점을 쉽게 뽑아냈다. 어렵게 1점씩을 뽑아 온 롯데는 한화의 기세에 기가 질려 버렸다.

한화는 타선의 힘으로 롯데를 4 : 9 로 눌렀다.  

  

 

 

[16일 프로야구 리뷰] 롯데한화 더블헤더 2차전 : '한화, 롯데에게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꼴찌 탈출' 

 

롯데(노경은) vs 한화(정인욱)

한화의 정인욱은 삼성에서 방출 후 한화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오늘 선발로 나와 2이닝만에 3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2회 초 롯데의 8번타자 김재유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한화는 이후 주현상, 이충호, 윤호솔이 각각 2이닝씩을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버티고 마무리 정우람이 9회를 삼진 2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롯데의 타선을 단 3점으로 막아낸 한화는 힐리의 4회 투런 홈런과 2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뽑아 3 : 4 로 롯데를 꺾었다. 한화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꼴찌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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