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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리뷰/오늘의 프로야구 결과와 리뷰

<2021년 5월 26일 프로야구 결과 분석 리뷰 1.> 삼성 vs NC : 백정현 승리투수 / 오재일 홈런 2개 / 신민혁 부진 패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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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양팀은 오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여 반전의 기회를 잡고자 하였다.

 

오늘 경기에서 삼성의 선발 백정현은 19시즌 당시 NC 킬러라는 별명이 왜 생겼는지를 증명했다.

백정현의 안정감 있는 피칭에 타자들은 최근 최고의 페이스로 순항 중이던 NC의 선발 신민혁에게 5점을 뽑아내며 경기 초반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최근 찬스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며 부진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타선의 핵 오재일이 홈런 2개를 치며 완벽히 부활했다.

반면 NC는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가 침묵을 지키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이 NC에게 7 : 1 로 낙승했다.

 

 


2021년 5월 26일 삼성 vs NC 경기 내용

 

오늘 삼성의 선발 백정현은 NC전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NC 킬러 였다.

그러나 그런 수식어는 2020시즌 부터는 통하지 않았다.

백정현의 구속이 다소 떨어지고, NC 타자들이 백정현의 구질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면서 백정현은 NC전에서 오히려 고전하게 되었다.

최근 NC전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내에 4실점 이상을 허용하면서 부진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백정현은 689일만에 NC전 승리투수가 되었다.

백정현은 오늘 1회 이명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5.1 이닝 동안 1회 솔로 홈런 외에는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잘 막았다.

 

NC의 선발 신민혁은 오늘 주무기 서클 체인지업의 제구가 일단 높았다.

신민혁에 대한 대비가 서 있는 삼성 타자들은 신민혁의 어정쩡하게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두번째는 오늘 오전 양현종이 통타 당한 원인과 비슷한 이유다. 양현종의 주무기 슬라이더는 오른손 타자의 뒷발, 즉 오른발의 무릎 뒤쪽으로 흘러나가야 위력을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신민혁 역시 슬라이더의 괘적이 완전히 흘러나가야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오늘 신민혁의 슬라이더는 일찍 휘어져서 가운데로 몰리면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지 않아 타자들의 방망이에 걸렸다.

 

신민혁의 이러한 패턴은 1회 피렐라에게 홈런, 2회 구자욱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3회 오재일의 홈런과 김상수의 2루타가 모두 같았다.

피렐라에게는 서클체인지업이 높았고, 구자욱과 김상수에게는 슬라이더가 흘러나가지 않고 가운데로 몰렸다. 오재일의 홈런은 커브가 높았다.

오재일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하며 타선의 중량감을 늘렸다

삼성은 6회와 8회에 오재일이 희생플라이와 솔로홈런으로 2득점을 추가하며 오늘 경기에서 낙승했다. 

신민혁은 5.1이닝 동안 6실점, 안타는 12개나 허용하면서 올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오늘 NC의 선발 신민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 타자들의 신민혁에 대한 대비가 매우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고 페이스의 신민혁을 공략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간 공격의 맥을 끊는 부진으로 벤치의 속을 끓이던 오재일이 홈런 2개를 치며 완전히 회복한 것은 삼성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하겠다. 그리고 작년 3할을 치던 타자 김상수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보이며 2할 초반에 허덕이고 있는데 김상수 역시 부활의 조짐을 오늘 경기를 통해 확인했다.

삼성은 이제 이원석만 살아나면 예전의 폭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C는 걱정이 크다.

NC의 주축 선수들이 거의 모두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최상의 몸상태가 아니다.

이동욱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로테이션으로 휴식시간을 부여하며 관리하고 있지만 팀 타선의 응집력은 예전의 NC가 아니다.

오늘도 한방이 결국 터져주지 않으면서 1득점하는 것에 그쳤다.

홈런의 팀 NC의 타선이 어서 회복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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