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프로야구는 다음과 같이 펼쳐진다.
- 더블헤더 1차전 : KIA(김유신) vs 롯데(노경은) → 기아 우세
- 키움(브리검) vs SSG(조영우) → 키움 우세
- 두산(곽빈) vs LG(켈리) → LG 우세
- NC(파슨스) vs 삼성(백정현) → NC 우세
- 한화(김민우) vs KT(쿠에바스 혹은 고영표) → KT 우세
본 프리뷰는 선발투수 예고 전에 작성된 것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해서 작성되었다. 따라서, 실제 선발 투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두산(곽빈) vs LG(켈리) 경기 예측
선발투수 비교
곽빈은 140km 중후반대의 직구를 던지는 파워피쳐지만 변화구도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투수다. 그러나 오랜 부상 공백 여파 인지 아직 스테미너가 뒷받침 되지 않아 이닝 소화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이다. 직전 경기(6월2일)에서 손톱이 깨져 로테이션을 한번 걸렀다. 그만큼 체력이 비축된 만큼 오늘의 호투가 기대된다.
LG의 켈리는 5월 말 지친 기색을 보이며 구위가 떨어져 로테이션을 한번 걸렀다. 휴식 이후 등판에서는 에이스다운 구위를 회복한 것을 확인한 만큼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이 기대된다.
안정감면에서 앞서는 LG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타격과 수비
LG는 타격에서 라모스의 부진을 문보경이 메우며 좋은 활약을 보여 주었다. 6월 11일 경기에서 문보경이 주루 도중 부상을 당해 12일에도 선발출전하지 않았는데 문보경의 공백이 LG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건이다.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의 기세가 매섭다. 켈리와 같은 에이스가 마운드를 지킬 경우에는 큰 것 한방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데 김재환이 역활을 해 줄 수 있을 지 관심이 간다.
변수 및 불펜
두산의 불펜이 불안하다. 이승진이 제 구위를 보여 주지 못하자 전체적인 불펜이 다 흐트러진 분위기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윤명준을 제외하고는 위력이 떨어져 보인다.
승리 예측
투타에서 앞서 있는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NC(파슨스) vs 삼성(백정현) 경기 예측
선발투수 비교
NC 파슨스는 직전 경기까지 5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초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있다. 그러나 파슨스는 한화의 카펜터와 유사하게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파슨스 등판 이후 불펜진이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운이 좋지 못했던 파슨스가 오늘은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삼성의 백정현은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최근 3경기에서 좋았던 때의 백정현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무엇보다 패스트볼의 구속이 142~143km까지 빨라진 점이 고무적이다. 구속이 올라오면서 승부가 편해져 이닝 소화력도 함께 좋아졌다.
13일의 양팀 선발은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파이어볼러와 면도날 제구력이 돋보이는 기교파 투수의 명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위면에서는 단연 파슨스이나 백정현의 노련한 피칭도 만만치는 않을 것 같다. 선발의 무게감은 박빙이다.
타격과 수비
홈런의 팀 NC에 비해 삼성의 홈런포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시즌 초반 답답한 타격을 보이던 삼성이 구자욱-피렐라-오재일 3간 편대가 자리를 잡으며 장타력을 터뜨리더니 이원석이 힘을 합치며 NC 못지 않은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NC는 작년의 활약에 비해 올 시즌 주춤했던 강진성이 타격 컨디션을 회복하며 NC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진성마저 불이 붙는다면 노진혁과 함께 피해갈 수 없는 하위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변수 및 불펜
현 시점에서 불안한 줄 알면서도 바꿀 수가 없는 삼성의 불펜이 변수다. 우규민과 오승환이 날씨가 더워지자 체력적 열세를 확연히 드러내며 예전의 굳건함을 완전히 상실했다. 팀의 승리조는 일단 한번 틈을 보이면 상대가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를 막기가 더 어려워진다. 최근의 삼성이 그렇다. 특히 NC와 같이 짜임새가 있는 팀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면 삼성의 뒷문은 더욱 불안해 진다.
승리 예측
박빙의 재미있는 경기가 되리라 예상된다. 그러나 불펜이 견고하지 못한 삼성이 조금 열세다.
한화 KT / KIA 롯데 / NC 삼성 / 두산 LG / 키움 SSG : 경기 승리 예상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