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로야구 삼성두산 프리뷰] '두산 최원준, 국가대표 안정감을 뽑내라'
삼성(최채흥) vs 두산(최원준)
삼성의 최채흥은 올 시즌 부진하다. 최채흥만 살아난다면 삼성은 비로소 완전체 선발이 된다. 올 시즌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하여 1승 3패를 기록했다. 승수보다는 평균자책점이 7.12로 매 경기 얻어 맞고 있다. 일단 구위가 좋지 않다. 아무리 패스트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라고 하지만 구속이 140km가 채 나오지 않고 있다. 면도날 같던 제구력도 작년 같지 않다. 삼성은 어제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김대우를 말소하고 김응민을 콜업했다. 이유는 단 하나다. 최채흥과 호흡이 가장 좋았던 포수이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 보려고 한다. 포수부터 새로운 느낌으로 가보려고 그를 선택했다.’라고 최채흥 살리기에 나섰다.
두산의 최원준은 올 시즌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 오늘 발표한 올림픽 대표에도 선발될 정도로 최원준의 올 시즌 구위는 인정받고 있다. 6승 무패, 11번 선발로 등판하여 63이닝을 던져 뷰캐넌의 이닝 소화 능력을 훌쩍 뛰어 넘는 기록을 보인다. WHIP 수치도 1.14로 1선발급 활약이다.
타격에서는 피렐라-페르난데스의 외인 화력 대결과 오재일-이원석 그리고 김재환-양석환의 장타 대결도 흥미롭다. 장군멍군의 대결을 보이고 있어 경기 끝까지 눈을 땔 수가 없다.
[17일 프로야구 SSGKIA 프리뷰] '최근 페이스가 좋은 오원석과 임기영의 맞대결'
SSG(오원석) vs KIA(임기영)
SSG의 오원석은 불펜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 루키급 선수지만 대체 선발로 선발투수 데뷔를 하더니 지금은 폰트 다음 2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의 주전 선발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이유이지만 구위나 안정감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2선발이라고 해도 많이 이상하지는 않다.
KIA의 임기영은 시즌 초 부진을 털고 KIA 선발 마운드의 한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두 투수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승패는 선발 마운드 보다는 불펜에서 결정날 확률이 높다.
[17일 프로야구 롯데한화 프리뷰] '롯데, 총력전으로 한화전 3연패를 막아라'
롯데(최영환) vs 한화(김기중)
롯데는 16일 더블헤더를 모두 내어주며 꼴찌로 내려 앉았다. 오늘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러나 선발투수가 비는 날이다. 최영환을 선발로 내세우지만 불펜 총동원으로 한화를 막아낼 계획이다. 한화 역시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기로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2번의 기회를 잘 살린 김기중이 이번 등판에서는 얼마나 버텨 줄 지가 관건이다. 한화는 김기중 다음을 받쳐 줄 윤대경과 김범수가 이미 소진된 상태로 빈 자리를 누가 채울 지 관건이다.
롯데는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지만 한화의 젊은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17일 프로야구 LG키움 프리뷰] '키움, 수아레즈가 지키는 마운드를 뚫어낼 수 있을까?'
LG(수아레즈) vs 키움(최원태)
키움의 최원태는 6월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초의 부진을 털어 버리는 듯 했다. 그러나 6월 11일 SSG전에서 1회에만 5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1회 이후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후였다. 꾸준함과 안정감의 대명사였던 최원태는 언제부터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불안한 투수가 되었다. 언제쯤이면 예전의 최원태로 돌아올 지 알 수가 없다.
LG의 수아레즈는 계산이 서는 투수다. 한마디로 QS가 보장된 투수이니 6회까지 3점 정도가 키움이 얻을 수 있는 최고 점수다. 16일에는 키움이 LG의 불펜을 공략할 수 있었지만 이틀 연속 LG의 불펜을 뚫어내기는 쉽지 않다.
변수는 LG의 타격이다. 최근 LG는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17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살아 날 수 있을 지 관건이다.
그러나 수아레즈가 지키는 LG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17일 프로야구 KTNC 프리뷰] 'KT, 루친스키를 부수고 파죽의 7연승을 달성할까?'
KT(데스파이네) vs NC(루친스키)
KT는 금강불괴 데스파이네를 선발 마운드에 세워 연승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러나 상대는 NC의 에이스 루친스키다.
NC의 루친스키는 6월 10일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6승째를 수확했다. 10일 경기는 비가 오는 중에 치러졌음에도 공의 움직임이 꿈틀거리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문제는 경기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NC의 불펜진이 강력한 KT의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승부 예측
- 삼성(최채흥) vs 두산(최원준) : 두산 우세
- SSG(오원석) vs KIA(임기영) : SSG 우세
- 롯데(최영환) vs 한화(김기중)
- LG(수아레즈) vs 키움(최원태) : LG 우세
- KT(데스파이네) vs NC(루친스키) : NC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