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월드시리즈 1차전이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렸다.
오늘을 위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그야 말로 칼을 갈았다.
전문가들은 전력면에서는 휴스턴이 미세하게 앞서나 기세 면에서는 애틀란타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애틀란타는 백전노장 찰리 모튼이 1차전의 수문장을 맡았고 휴스턴은 복덩이 프람바 발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1차전은 압도적인 애틀란타의 기세에 휴스턴이 눌리며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6 : 2 로 애틀란타가 압승을 거두었다.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경기 초반 5실점을 한 휴스턴의 선발 발데스의 투구가 너무 아쉬웠다.
발데스는 부진으로 선발 출장을 못해 오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1번타자 호르헤 솔레어에게 시작하자 마자 솔로 홈런을 맞으며 오늘 심상치 않음을 예고 했다. 이후 아지 알비스의 안타와 오스틴 라이어의 2루타가 거푸 작열하며 추가 1실점, 1회 이미 2실점을 허용하고 2회를 맞았다. 2회에도 시작부터 다노와 작 피더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의 찬스로 어영부영 1실점했다. 3회에는 애담 듀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자 더 이상 마운드에서 버틸 재간이 없었다.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가 필요했지만 믿었던 발데스를 쉽게 교체하지 못한 것이 오늘의 패인이 되었다.
애틀란타의 선발 찰리 모튼 역시 불안하기는 매 한가지 였다. 유리 구리엘의 타구 속도 164km 타구를 맞고 정강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부러진 상태에서 3타자를 더 잡아내고 2.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아웃의 부상이었다. 그러나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AJ 민터는 매서운 공끝을 선보였다. 민터는 챔피언쉽시리즈에서도 다저스의 강타선을 앞도적인 구위로 무력화 시키더니 오늘도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2.2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오늘 휴스턴은 애틀란타의 루크 잭슨, 타일러 마젝, 윌 스미스의 필승 계투조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 방망이만 돌리다 패배했다.
애틀란타는 8회 스완슨의 볼넷과 솔레어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해 6득점을 완성했고, 휴스턴도 8회 말 요르단 알바레즈의 3루타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2득점을 기록했지만 그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기대하고 기대한 월드시리즈였지만 생각보다는 싱거운 승부였다. 아니 싱겁다기 보다는 애틀란타의 힘이 매섭게망 보인 1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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