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고심하던 NC로 부터 나성범의 보상 선수 하준영의 소식이 들려왔다.
하준영은 젊은 좌완 투수로 좌완 투수 기근에 시달리는 NC에 신선한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준영은 좋은 투수이지만 부상 수술과 재활로 20, 21시즌 1군 등판이 없어 우려가 있다.
하준영은 1999년 생으로 성남고 출신이다. 고교 2학년 때 부터 팀에이스로 뛰었고 청소년 대표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고교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기아(KIA) 2차 2라운드로 입단했다. 입단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다. 이유는 고2 때까지는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130km 전후의 공을 던지는 조금은 평범한 고교급 투수였지만 고3 때 갑자기 140km 중반의 공을 뿌리며 기량이 급성장했기 때문이었다.

기아(KIA) 입단 후에도 데뷔 첫해에 1군 무대를 밟으며 순탄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특히 2019년 구속이 더욱 증가하며 150km에 이르었다. 구속이 증가함에 따라 2019년 59경기에 전천후로 투입되며 6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투구 스타일도 고교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파이어볼러 유형으로 바뀌었고 제구는 조금 떨어졌다. 새로운 좌완 파이어볼러의 탄생이라는 수식어가 생기던 때에 불행이 다가왔다.
2020년 5월 결국 통증을 느끼던 팔꿈치로 수술대에 올라 20시즌과 21시즌을 통째로 재활로 지냈다. 정보는 그리 많지 않지만 140km 전후의 구속을 현재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투수에게 재활의 시간은 매우 고통스럽다. 우리는 재활에 성공한 화려한 부활 사례들만을 기억하고 있지만 실상 70% 이상의 선수들이 원래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다.
NC 구단은 하준영의 부활을 확신한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그만큼 그의 부활을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옥에 가서라도 모셔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하준영은 부활할 수 있을지 22시즌 NC의 마운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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