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야구는
삼성 (백정현) vs NC (신민혁)
한화 (김범수) vs 두산 (미란다)
LG (이상영) vs 롯데 (나균안)
키움 (안우진) vs KIA (브룩스)
SSG (폰트) vs KT (고영표)
의 5경기가 펼쳐진다.
승리 예측은 NC, 한화,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각 경기의 나열 순은 네이버 '오늘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의 투표 순이다.(5월 26일 오전 7:30분 현재 기준)
삼성 vs NC 경기 예측
삼성과 NC는 두 팀 모두 최근 5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삼성은 2승 3패, NC는 1승 4패를 기록했다.
현재 리그 7개 팀의 승차가 2게임 차 전후로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NC는 최근 부진으로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1위 재탈환을 노리는 현재 2위 삼성은 3승 4패의 백정현을, 더 이상 밀릴 곳이 없는 NC는 올 시즌 최고 페이스 4승 무패 신민혁을 선발로 출격시킨다.
최근 신민혁의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이나 WHIP와 같은 투수 지표가 백정현과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백정현은 0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의 부진을 겪은 반면 신민혁은 1승 0패 평균자책점 0으로 삼성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민혁은 신인급 투수로 삼성 타자들에게 낯설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늘 신민혁이 예전 경기처럼 완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홈런 군단 NC가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팀의 중심타자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알테어, 양의지, 박민우 등등의 주력 타자들이 작은 부상들에 시달리고 있어 NC의 벤치가 출장 시간을 안배하여 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타선을 이끌고 있는 타자는 노진혁이다. 최근 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며 공격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의 타선도 한숨 죽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주 김헌곤은 독야청청 혼자 타격감이 폭발했다. 좋은 타격감으로 선발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김헌곤이 이번 NC와의 시리즈에서도 어떻게 팀의 활력소가 될 지 관심이 간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전력은 양팀의 팽팽한 호각세를 전망한다.
오늘 경기는 과거 NC 천적이었던 백정현이 작년 시즌부터 NC에게 부진한 점과 신민혁의 최근 기량 상승이 눈에 띈다는 점에서 NC의 우세를 전망한다.
한화 vs 두산 경기 예측
승부를 떠나 똑같은 장점과 똑같은 단점을 가진 양팀의 선발 투수 대결이 흥미로운 경기다.
한화의 선발 김범수는 150km를 던지는 국내 몇 안되는 파이어볼러지만 구위에 비해 들쭉날쭉한 제구가 항상 문제인 투수다.
미란다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다 보니 두 투수 모두 되는 날은 엄청난 위력을 보여 주지만 안 풀리는 날에는 완전히 망가져 버린다.
이건 한 경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매 이닝 이러하기 때문에 몇 이닝은 깔금하게 잘 막다가도 어느 이닝에는 확 무너지기도 하고 그 다음 이닝 부터는 다시 위력을 되찾기도 하는 널뛰기 피칭이다.
또한 두 투수 모두 직구 비율이 60%가 넘는 투수로 직구 컨디션이 그 날의 향배를 가른다.
이런 선발들이 출전하는 날은 예측이 매우 어렵다.
양팀 선발이 정상적인 경기를 운영한다고 전제 한다면 드디어 폭발하기 시작한 힐리가 있는 한화의 우세를 예측한다.
얼마 전 부터 잘 맞은 인플레이 타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하던 힐리가 지난 주 홈런 2개 포함 안타 8개를 치며 완전히 살아났다.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마지막 조합이었던 힐리가 한화 타선에 합류하면서 한화의 상승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의 승리를 예측해 본다.
LG vs 롯데 경기 예측
지난 주 LG는 수비 리더의 부재를 절감하며 황당한 패배들을 당했다.
패배와 함께 상승세가 완전히 꺾이며 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롯데는 감독이 교체되며 성공적인 부분과 아직 자리잡지 못한 부분이 공존하며 아직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롯데는 오랜 시간 동안 굴러온 돌이 박힌 돌과는 상대 조차 되지 않는 극심한 주전 위주의 팀이었다.
강한 주전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약점일 수만은 없지만 주전이 부상등의 이유로 이탈했을 경우 그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을 찾기 어렵다는 것은 커다란 약점이다.
서튼 감독은 이런 부분에 메스를 대고 있으나 자칫 수술이 병세를 악화시키며 올 시즌을 완전히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많은 롯데 관계자들은 잘 알고 있다.
오늘 롯데이 선발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새로운 얼굴, 나균안이다.
지난 첫번째 선발 등판에서 묵직한 구위를 뽑내며 가능성을 보여준 나균안이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발투수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의 타선은 이대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틈을 지시완과 나승엽, 그리고 김주현이 메울 수 있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팀이 위기에 처할 때 나와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 준 LG의 이상영이 마침 또 다시 팀이 어려울 때 선발로 나온다.
이번에도 임무는 이전과 같다. 승부의 끈이 기울지 않는 선에서 이닝을 끌어주다 필승 계투조에게 마운드를 넘겨 주는 것이다.
양팀의 선발이 신인급 투수들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
따라서, 오늘의 승부는 4회 이후 경기 중반에 결정될 확률이 높다.
경기 중반의 변수는 결국 불펜 투수인데 불펜의 힘에서는 LG가 월등히 강하다.
그런면에서 LG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