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야구는
키움(요키시) vs LG (켈리)
두산 (최원준) vs 삼성 (뷰캐넌)
SSG (박종훈) vs 한화 (카펜터)
KT (소형준) vs KIA (임기영)
NC (송명기) vs 롯데 (박세웅)
의 5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처럼 각 팀의 전력이 비슷한 경우 승부를 예측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오늘 5경기 매치업은 선발투수의 비중이 매우 팽팽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두산과 삼성 경기는 양팀의 선발투수가 5회까지는 어느 팀과 만나도 끌어 줄 수 있는 안정감을 가진 투수들이고 양팀 모두 불펜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SSG와 한화의 경기는 전력 상으로는 SSG가 앞선다고 할 수 있으나 오늘 선발 카펜터의 구위가 상당히 좋고 어제 좋은 승부로 한화의 기세가 많이 오른 점을 고려했을 때 한화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SSG는 국내 선발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종훈이 선발이기 때문에 승리를 기대할 만 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의 2년차 징크스가 언제 깨어질 것인가가 관건이다. 소형준이 작년의 컨디션이라면 당연히 KT가 우세하겠으나 올 시즌 소형준의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KT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기아의 선발 임기영은 5월 들어 컨디션이 돌아오는 모양새이다. 임기영이 최근 등판한 5월 14일과 5월 22일 경기에서 임기영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기아 선발로테이션의 한축을 꿰찾다.
승리 예측은 LG, NC의 승리를 예상한다.
각 경기의 나열 순은 네이버 '오늘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의 투표 순이다.(5월 28일 오전 7:30분 현재 기준)
키움 vs LG 경기 예측
키움과 LG는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이다.
키움은 어제 경기 처럼 에이스가 한번의 위기를 넘지 못하면 회복하지 못하는 경기를 종종 보여 주고 있다. 요키시가 선발로 나왔던 4월 15일 LG와의 경기에서 6회 김민성의 홈런 등으로 에이스가 한 번에 무너지며 역전되는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며 키움은 슬럼프에 빠졌었다.
LG는 켈리의 직전 3경기에서 5월 11일과 22일은 매우 부진했고, 17일 경기는 완벽했다.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키움은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주자가 누상에 나가기만 하면 그냥 걸르는 법이 거의 없었다. 그만큼 타격 상승세 였다.
그러나 이번 화요일과 수요일 기아 경기에서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7연패를 겪으면서 '내가 너무 안일했다. 배운 점이 많았다. 독한 야구를 하겠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이번 주 2경기는 이 말을 반드시 되짚어 보았으면 한다.
반면 LG는 홍창기라는 출루머신이 출루뿐만 아니라 타점 생산 능력마저 생기면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오지환의 공백으로 흔들리던 수비와 공격이 이영빈이라는 신인 스타를 탄생시키며 팀이 재정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의 우세를 예측한다.
NC vs 롯데 경기 예측
NC의 승리를 예상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NC의 선발 송명기는 부상 복귀전에서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그만큼 오늘 송명기에 대한 의문점이 많은 경기라는 것이다.
반면 롯데의 박세웅은 5월 들어 안정감을 보이며 좋았던 시절의 박세웅의 모습을 어느 정도 재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롯데의 지난 몇몇 경기를 보면 선발이 잘 던지고 못 던지고는 별로 큰 승리 변수가 아니었다.
롯데의 불펜은 팀이 초반에 7점 이상 큰 점수를 내어 준다면 버티어 주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롯데 승리 공식은 초반 대량 득점이 가능한 경우다.
무엇보다 NC의 타선이 이번 주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NC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다.
알테어와 나성범이 약간 주춤하고는 있지만 배럴 타격이 늘고 있어 긍정적이다.
반면 롯데는 이대호의 공백이 점점 드러나 보인다.
이대호 부상 공백을 메우던 신인급 선수들이 한계가 노출되며 득점권 타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NC의 우세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