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야구는
삼성 (원태인 vs NC (파슨스)
LG (정찬헌) vs 롯데 (프랑코)
한화 (김민우) vs 두산 (곽빈)
SSG (정수민) vs KT (배제성)
키움 (브리검) vs KIA (이의리)
의 5경기가 펼쳐진다.
삼성과 NC의 경기는 에이스 원태인이 출격하고 삼성의 방망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삼성이 우세하다고 예측할 수 있으나 직전 경기에서 원태인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준 반면 NC의 파슨스가 국내 리그에 적응하며 안정적 투구를 하고 있어 누가 더 승산이 있다고 예측하기 어렵다.
LG와 롯데의 선발은 최근 상반된 경기를 했다. 시즌 내내 안정적이었던 LG의 정찬헌이 직전 경기에서 무너진 반면 프랑코는 시즌 내내 불안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156km에 달하는 직구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해당 경기의 승패 예측이 어려운 이유다.
승리 예측은 키움, KT, 한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각 경기의 나열 순은 네이버 '오늘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의 투표 순이다.(5월 27일 오전 7:30분 현재 기준)
한화 vs 두산 경기 예측
어제 경기에서 나는 결정적인 것을 읽지 못해 예측이 완전히 틀렸다.
어제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김범수를 투입하였는데 최근 김범수의 컨디션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두산 선발 미란다의 들쭉날쭉한 투구에 비해 초반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한화의 우세를 점쳤었다.
그러나 한화는 김범수를 전통적인 선발투수로 기용한 것이 아니라 오프너 성격으로 투입했다.
오프너 전략은 불펜이 강해야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이나 어제 한화는 불펜이 그렇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한화는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김민우가 선발 등판한다.
반면 두산은 곽빈이다.
선발 무게는 단연 한화가 앞선다.
타격에 있어서는 페르난데스가 기세를 올리고 있는 두산이 무섭다.
그러나 어제 경기 후반 보여준 한화의 타격 역시 만만치는 않다.
오늘 경기는 선발의 무게감에서 한화의 승리를 예측한다.
SSG vs KT 경기 예측
SSG의 최근 경기를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불펜의 약점이 눈에 띄지만 어제와 같이 불펜이 강한 팀이 절대 유리한 연장 혈투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한다.
SSG는 최근 5경기를 모두 싹쓸이 하고 있는 리그 1위 팀이다.
SSG는 오늘 경기에 NC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정수민이 선발로 나온다.
정수민은 대체선발 역할로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투수 지표면에서는 평균 자책점 7.04, WHIP 2.02로 부진한 기록이다.
특히 지난 4월 27일 KT와의 경기에서 3.2이닝만에 5실점하며 무너진 패전의 기록이 있다.
KT는 올 시즌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배제성이 선발투수다.
배제성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하여 5이닝 이하 투구를 한 경기가 시즌 첫 경기인 4월 8일 LG전 이후에 없다.
무엇보다 첫 경기 이후의 모든 경기는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SSG는 어제 결정적인 연장 결승타의 주인공 오태곤이 오늘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T는 최근 타격감도 좋을 뿐더러 SSG를 만나면 더욱 힘을 내는 중고 신인 김병희이 활약이 주목거리다.
오늘 경기는 KT가 어제 연장 분패의 분위기를 초반에 떨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는 하나 선발 싸움의 무게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키움 vs KIA 경기 예측
오늘 펼쳐지는 5경기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이다.
키움 상승세의 주인공 에이스 브리검과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투수 이의리의 선발 맞대결이 흥미롭다.
브리검은 코로나 격리가 끝나자마자 1군 실전에 투입되어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는 키움 돌풍의 근원지이다.
반면 이의리는 이번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기복있는 피칭을 보여 주고 있다. 아쉬운 점은 4월에 비해 5월 들어 실점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타격에서는 양팀의 포수 박동원과 김민식이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 주고 있어 포수 대결이 재미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키움이 어제 경기의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할 것을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