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1일, LA 다저스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연전 중 세번째 경기
어제까지 연이틀 동안 우천으로 경기 시작을 맞추지 못하고 늦게 경기를 시작한 2경기를 모두 승리를 쓸어담은 LA 다저스는 오늘 경기마저 이겨 치열한 리그 순위 다툼에 유리한 위치에 서고자 했다.
오늘의 다저스 선발투수는 훌리오 유리아스다. 유리아스는 2회와 3회에 1점과 2점을 실점하여 총 3실점했지만 6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 주었다. 피츠버그는 2회 말 선두타자 필립 에반스가 안타로 진루하고 6번타자 닉 곤잘레스가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3회 말에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투런 홈런을 날렸다. 오늘 피츠버그가 올린 득점은 이 3득점이 전부였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피츠버그의 미치 켈러를 적극 공략했다. 피츠버그의 미치 켈러는 피츠버그 최대 유망주로 피츠버그에서 성장해 온 선수지만 기대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0시즌에는 미치 켈러 중심으로 마운드를 리빌딩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을 정도로 피츠버그 구단이 켈러에 거는 기대는 크다. 오늘 경기에서 미치 켈리는 2.2이닝 동안 4실점하고 강판당했다. 1회 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무키베츠가 큼직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맥킨스트리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고 2사 만루에서 9번타자 투수 유리아스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유리아스는 오늘 경기에서 투수로 3실점하고 타자로 2타점했으니 1실점한 셈이다.
3회까지 4 : 3 으로 근소히 앞서 가던 다저스는 7회 초와 8회 초에 1득점씩을 올리며 승리했다. 7회 초에는 1사 1, 3루의 찬스에서 맥킨스트리가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고, 8회 초에는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저스틴 터너가 '터너 타임' 안타로 1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계속되는 공격 중에 폭우가 내려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는 5회가 넘었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6 : 3 승리가 인정되었다. 스윕이었다.
시리즈 3연전 중 앞선 이틀은 경기 전 비가 내려 경기가 늦게 열리더니 마지막 날은 경기 후반 폭우가 내려 8회를 마치지 못하고 경기가 중단되었다. 궂은 날씨 속에 펼쳐진 3연전은 다저스의 싹쓸이 승으로 끝났다. 일단 선발 마운드의 높이가 차이가 났고, 전체적인 투수 수준이 낮은 피츠버그는 다저스의 맹공을 막아낼 힘이 없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뛰던 시절이 봄날이었다.
LA 다저스 6 vs 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LA다저스 | 1 | 0 | 3 | 0 | 0 | 0 | 1 | 1 | - |
피츠버그 | 0 | 1 | 2 | 0 | 0 | 0 | 0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