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키움
어제(6월 30일) 결과
롯데는 1회 초 이대호의 만루홈런으로 여유있게 앞서 갔다. 아직 1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움의 초보 선발 안우진에게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하나는 만루홈런을 허용하게 하는 빌미가 되었다. 그러나 안우진은 회가 거듭 할수록 구위를 회복하며 추가 실점을 최소화 했다. 안우진이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되찾자 타선이 야금야금 따라 붙어 결국 6회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우세를 이어가지 못한 롯데의 공격력은 아쉬웠다. 8회 말 키움은 1회 실책으로 팀을 어렵게 만들었던 김혜성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승타를 기록하며 롯데에게 역전승을 거두었다. 부진한 모습으로 우려를 샀던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는 최근 부쩍 좋아진 구위를 바탕으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잘 지켜냈다.
롯데는 에이스 스트레일리를 투입하고, 만루 홈런을 기록했음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는 키움이 5 : 6 으로 롯데에게 신승했다.
7월 1일 롯데 vs 키움 프리뷰 / 승부예측
오늘 경기는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롯데는 프랑코, 키움은 브리검이다.
롯데의 프랑코는 시즌 초반보다는 확실히 안정감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예측하기 어려운 널뛰기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격차가 워낙 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투수다.
반면 키움의 브리검은 안정감이 돋보이는 투수다. 올 시즌 브리검이 키움에 복귀하지 않았다면 지금 키움의 순위가 어디까지 내려가 있을 지 상상하기 어렵다. 오늘 경기에서 롯데의 상승세를 누르고 키움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브리검의 손에 달려 있다.
롯데는 어제 타선이 주춤했다. 타선이 주춤했다기 보다는 많은 잔루를 남기며 스스로 공격의 맥을 끊은 경향이 있었다. 오늘은 득점권 집중력을 높여야 승산이 있다. 키움은 이정후의 타격 컨디션이 다시 올라오며 팀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서건창과 박병호가 다시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어 로테이션이 필요한 시기이나 키움 벤치가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없어 보인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격언을 지혜롭게 활용하기를 바란다. 어제 경기에서도 키움의 가장 믿는 불펜 김태훈의 부진은 눈에 띄었다. 김태훈의 피로도가 오늘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는 키움에게 승산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
KT vs LG
어제(6월 30일) 경기 결과
6월 30일 양팀의 경기는 더블헤더로 편성되었으나 우천 관계로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되어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고 1경기만 열렸다.
경기는 퀄리티스타트 1위 고영표가 의외로 1회 3점 홈런을 맞고 흔들렸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수아레즈가 1회 2실점을 하며 이상 증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잘 던지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4회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며 부상 교체되었다. LG의 입장에서는 우승 전략에 커다란 먹구름이 드리웠다. 경기가 끝나고 '아직 부상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불편을 느껴 보호차원에서 교체하였다.'고 구단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아레즈의 갑작스러운 교체로 생긴 틈을 잘 활용한 KT는 4, 5회에 얻은 2점을 잘 지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새롭게 KT의 필승조에 합류한 박시영은 오늘도 고영표 뒤에 나와 무실점 투구를 보여 주었고 승리 공식대로 주권과 김재윤이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KT가 고영표의 7이닝 역투를 바탕으로 4 : 3 으로 LG를 눌렀다.
7월 1일 KT vs LG 프리뷰 / 승부예측
1위 경쟁 중인 양팀은 배제성과 임찬규를 내세워 승리를 쌓아 가려고 한다.
KT의 배제성은 올 시즌 KT의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챙기며 위력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 주고 있다. LG의 선발 임찬규는 직전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이닝을 완벽하게 던지는 괴력을 보여 주었다. 데뷔 당시만 해도 150km를 상회하는 직구가 매력적인 투수 였던 임찬규가 구속이 떨어지며 기교파 투수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부상 복귀전에서는 데뷔 때의 모습이 연상되는 150km 가까운 빠른 직구를 선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직전 경기의 위력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팀은 1위를 경쟁하는 강팀이다. 그만큼 선발외에도 타격과 불펜이 짜임새가 있다. 결국 상대의 작은 틈새를 누가 공략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지 전력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 경기는 LG의 우세가 예상된다. 임찬규에 대한 개인적인 팬심이 작동한 이유가 크다.
NC vs KIA
어제(6월 30일) 경기 결과
우천 관계로 취소되었다.
7월 1일 NC vs KIA 프리뷰 / 승부예측
KIA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브룩스가 돌아온다. 드디어 연패 탈출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게다가 지쳐 있는 불펜이 쉴 수 있는 단비가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연패를 탈출하지 못한다면 위기는 장기화 될 것이 우려된다.
NC는 30일 예정되어 있던 송명기가 그대로 출전한다.
전력상으로는 NC 쪽으로 기우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에이스 브룩스가 나오는 KIA가 연패 탈출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