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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리뷰/프로야구 프리뷰

<2021년 7월 11일 프로야구 프리뷰 / 승부 예측> 롯데 삼성, 한화 SSG, NC 키움, LG 두산, KT KIA : 경기 결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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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삼성

삼성은 10일 경기에서 1회 말 흔들리는 롯데의 선발 박세웅을 공략해 3득점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는 능력을 보여주며 2 : 3 으로 롯데에 신승했다. 4회 초 롯데의 공격 직전에 폭우가 내려 장장 116분이 지연된 경기는 양팀의 타격감을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1회에 비록 흔들렸지만 2, 3회 안정감을 되찾았으나 오랜 대기 시간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삼성의 원태인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모든 불펜 투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였지만 오승환은 예외였다. 오승환은 9회 등판해서 2점차 점수 차이를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하고 1실점하며 불안한 세이브를 거두었다.

11일 경기에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름값 만으로는 스트레일리가 앞서지만 '백쇼' 백정현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직전 경기에서도 7이닝을 1실점으로 쓸어버린 백정현은 면돗날 같은 제구력이 살아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스트레일리는 작년에 비해 패스트볼 구속이 2km 정도 떨어지며 국내 타자들에게 익숙한 구질을 가진 투수로 한 단계 떨어졌다. 다양한 구종으로 이를 커버하고 있으나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버거워 보인다.

어제 장마 영향으로 뚝 떨어졌던 타격감이 쉽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투수력이 중요한 시기다. 오늘 경기는 삼성의 우세가 예상된다.



한화 vs SSG

한화는 오랜만에 먼저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10일 경기에서 한화는 국가대표 김민우의 6이닝 2안타, 1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SSG를 3 : 1 로 눌렀다. 연이틀 동안 카펜터, 김민우 선발 투수가 경기 초반을 지켜주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들어 맞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준 한화다. 선발투수가 그 만큼 중요하다.

11일 오늘 경기는 한화가 밀린다. 한화는 선발 윤대경, SSG는 폰트다. 프로야구에 참여한 모든 팀들이 스윕을 꿈꾸지만 한화의 현 전력으로 3연승은 무리다.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잡고, 않되는 경기에서는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한화 불펜의 윤대경에 대한 고민은 많다. 불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던 선수를 굳이 선발로 돌려 평범한 투수로 만들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한화가 미래를 지향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선발 테스트는 중요하지만 이미 이닝 소화 능력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는 윤대경의 계속된 선발 투입은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SSG는 에이스 폰트가 무너진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SSG는 폰트가 선발인 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

오늘 경기는 SSG의 승리가 예상된다.



NC vs 키움

코로나로 취소된 경기가 언제 다시 열릴지 예상이 되지 않는다.
예고된 선발은 파슨스와 안우진이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를 1, 2 선발로 기용하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는 한현희 - 최원태 - 안우진 토종 선발로 NC를 상대한다.

파슨스와 안우진은 파이어볼러형 투수다. 안우진은 최근 경기에서 제구가 되는 156km 패스트볼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선발 안착을 알렸다. 안우진에게 성공을 위한 마지막 과제는 꾸준함이다. 한경기 잘 던지고 다음 경기를 망치는 투구는 좋은 선발이라고 할 수 없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기를 기원하다. 이제는 우리도 150km를 상회하는 선발 투수 한명 정도는 갖고 싶기 때문이다.
NC와 키움의 타선은 준수하지만 독하지는 못하다는 것이 중평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를 괴롭히는 집중력이 중요한데 두팀 모두 한두차례 기회를 놓치면 집중력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양팀의 불펜은 불안하기만 하다.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어느 경기에서는 '오늘 불펜이 원래 불펜이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벽이지만 어떤 날은 맥없이 무너진다. 그 기복의 차이가 상위권팀들과의 순위 차이로 드러나고 있다.

오늘 경기는 NC의 우세가 예상된다. 단, 코로나 양성 반응이 어떤 선수인지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LG vs 두산

잠실 라이벌이 맞붙은 주말 흥행 카드다. 장마가 변수다.
여기에 코로나 변수가 겹치며 LG는 6경기를 날렸다. 이제는 거의 방학 수준이다.
LG는 켈리에서 수아레즈로 선발을 교체했고, 두산은 구위를 회복 중인 이영하로 밀어 붙인다.
수아레즈는 가벼운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휴식을 통해 회복이 되었는가가 관건이다.
두산의 이영하는 시즌 초반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지며 승부를 하지 못해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자신있게 던진 공이 통타를 당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질 수 밖에는 없었다. 이영하는 기본적으로 빠른 공의 구위가 중요한 투수이나 제구력 보완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장점이 줄어 들었다. 최근 경기에서 조금씩 구위와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어 오늘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LG는 월요일 이후 첫 경기다. 타선이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던 와중에 휴식이 너무 길었다. LG의 타격감이 어떠할 지가 오늘 승부의 관건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LG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다. 수아레즈의 회복에 기대를 건다.



KT vs KIA

KIA는 10일 경기에 이의리를 마운드에 올린다.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리는 승부수다. 그러나 강팀 KT가 연속해서 패배를 헌납할 팀은 아니다. KT는 데스파이네가 나선다. 최근 이의리의 페이스를 고려할 때 경기 초반 대량 득점은 어렵다. 데스파이네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오늘 경기는 불펜에서 결판날 확률이 매우 높다. 최근 KT는 불펜 보강이 많이 이루어졌다. KIA의 불펜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오늘 경기는 KT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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