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야구는
삼성 (뷰캐넌) vs SSG (오원석)
KT (데스파이네) vs LG (켈리)
두산 (최원준) vs NC (송명기)
KIA (임기영) vs 한화 (카펜터)
롯데 (스트레일리) vs 키움 (요키시)
의 5경기가 펼쳐진다.
삼성(뷰캐넌)과 SSG(오원석)의 경기 예측
삼성의 뷰캐넌은 올 시즌 뛰어난 구위와 팀 친화력으로 삼성의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
단, 지난 5월 28일 직전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3이닝 만에 교체되는 난조를 겪었다. 올 시즌의 옥의 티와 같은 경기였다.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떤 선수들은 한순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던가 하는 이유로 다시 회복하기도 하지만 다른 어떤 경우는 이런 난조 이후 부상이 아님에도 급격한 성적 저하를 겪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뷰캐넌은 전자의 경우를 기대한다.
회복할 것이라 기대하는 이유는 뷰캐넌은 구사하는 구종이 다양한 투수라는 점이다.
뷰캐넌은 커터-체인지업-포심의 비율이 20%를 상회하며 커브와 투심의 구사 비율도 높은 투수다. 따라서 어느 한 구종이 문제가 되더라도 대체 가능한 좋은 구위의 구종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기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SSG의 오원석은 그야 말로 대박이다.
올 시즌 SSG에 오원석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팀 기여도가 높은 투수다.
오원석은 대체 선발로 임무를 맡아 상대의 에이스와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쉽게 승기를 넘겨주지 않는 투구를 보여주며 선방하고 있다.
아직 어린 투수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제구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는 직구와 슬라이드 위주의 투수임에도 직구의 구속이 떨어져 결정구 선택이 어렵기 때문이다. 체인지업을 써드 피치로 사용하고는 있으나 직구의 구위가 떨어지면 체인지업의 체감 위력도 함께 떨어진다.
뭐니뭐니 해도 SSG의 최대 강점은 경기 종반의 힘인 타선의 집중력이다.
어떤 강력한 불펜이 와도 틈을 놓치지 않고 있다.
따라서 SSG의 승리 공식은 중반까지 마운드가 최대한 버텨만 주면 경기 종반에 타선이 상대를 때려 부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그 기세가 하도 거세기 때문에 상대의 불펜은 더 긴장해서 스스로 자멸하거나 피로도가 높다.
관전 포인트
삼성의 뷰캐넌의 회복 및 호투 여부
오재일과 오태곤의 오씨 홈런 대결
82년생 추신수, 김강민, 오승환의 활약 여부
KT (데스파이네) vs LG (켈리) 경기 예측
팽팽한 투수전이 전망되는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된다.
작년 시즌에는 켈리가 더 우수한 투구를 보였다면 올 시즌에는 데스파이테의 위용이 대단하다.
LG는 최근 경기에서 타선의 팀워크가 부쩍 좋아진 것을 느낀다.
이전보다는 확실히 팀칼라가 끈끈해진 것을 느낀다.
KT는 강백호의 미친 타격감이 식을 줄을 모른다. 여기에 조용호와 배정대가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아쉬운 점은 팀의 주춧돌 유한준, 박경수가 부진하고 황재균이 부상 복귀 후 노력하고 있지만 타격과 수비에서 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관전포인트
명품 투수전. 단, 누구 하나가 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다.
강백호의 뜨거운 타격감은 오늘도?
KT 불펜은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KIA (임기영) vs 한화 (카펜터) 경기 예측
카펜터는 한화에서 가장 믿는 투수다.
KIA 임기영은 최근 경기에서 가장 안정된 투구를 보이고 있는 투수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양팀의 선발 투수가 투수전을 펼치 확률이 높지만 양팀 처럼 전력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의 팀은 그렇게 예측하기 어렵다.
한화는 카펜터가 등판한 경기에서 타선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어떤 지원을 해 줄지 관심사다.
KIA는 최형우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이정훈과 그 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팀의 에이스를 상대로도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훈이 포수 마스크를 계속 쓸지도 관전 포인트다.
관전포인트
오늘 경기는 투수전?
카펜터 등판 시 한화의 득점 지원은?
KIA의 중심라인은 장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두산 (최원준) vs NC (송명기) 경기 예측
SSG의 박종훈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국내 투수 중 안정감으로만 평가하면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최원준과 부상 복귀 후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영건 송명기의 선발 맞대결이다.
최원준은 현재 5승 무패의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자책점 2.68, WHIP 1.15 로 준수한 투수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송명기는 부상 복귀 이후 5월 22일과 29일 투구에서 난조를 보이며 2경기에서만 안타를 23개 얻어 맞았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무엇보다 포심패스트볼 비중이 50%가 넘는 투수가 구속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송명기의 패스트볼 구속이 얼마나 회복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산의 타선은 최근 김재환이 주춤하고 양석환과 김인태의 타격감이 뜨겁다.
NC는 양의지, 나성범이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굴러온 돌 정진기가 힘을 모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노진혁, 강진성, 김태군의 하위 타선이 어떤 활약을 보여 줄 지 관심이다.
관전포인트
송명기의 패스트볼 구속 회복
두산 양석환, 김인태의 장타
NC 노진혁, 강진성, 김태군의 하위타선의 활약 여부
롯데 (스트레일리) vs 키움 (요키시) 경기 예측
6월 첫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롯데가 첫 스윕승을 거둘 수 있을까?
키움은 선발진은 안정감을 보이고 있으나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중반 이후 타선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경기가 한번 뒤집히면 전혀 따라가지를 못한다.
SSG의 반대라고 보면 정확할 듯 하다.
롯데가 키움 보약을 먹고 6월 대반전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전포인트
롯데의 첫 스윕승 여부
경기 중반(5, 6회) 양팀 타선의 움직임
키움 박병호와 하위타선의 회복 여부